2017년 가 세웠던 중국영화 역대 최고기록이 깨졌다. 라는 영화다. 흥행수익이 57억 위안(한화 1조 700억)이다. 2021년 9월에 개봉했는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맞추어 제작, 개봉했다니 보나마나…
문화
한(漢)나라 고조(高祖) 때부터 중국은 왕족의 딸이나 후궁을 이민족 우두머리의 아내로 보내는 통혼 정책을 통해 화친을 도모했다. 이렇게 정략적으로 이민족에게 보내진 여인들을 화번(和蕃)공주라고 한다. 한나라 때는…
메이지 시대 “식인” 언설과 루쉰의 「광인일기」(3) (明治時代“食人”言說與魯迅的「狂人日記」, 2011) 리둥무(李冬木) 사실상, 문학 작품은 이러한 시대 “흥미”와 “식인” 언설을 담아내는 중요한 도구로,…
점입가경에는 ‘들어갈수록 점점 재미있다’라는 뜻과 ‘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몰골이 더욱 꼴불견이다’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두 번째 뜻은 현대에 추가된 것으로, 대상을 비유적으로 비꼴…
어쩌다 보니 왕년의 여배우들에 대해 계속 얘기하게 되는데, 최근 한 기사에서 임청하의 근황을 읽게 되면서 중화권 여배우들에 한참 빠져있던 그 때 그 시절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기원전 51년 정월, 흉노의 호한야선우(呼韓邪單于)가 한나라에 입조해 선제(宣帝)를 알현했다. 이는 흉노와 한나라의 오랜 대립 관계에 마침표를 찍은 사건이다. 저제후(且鞮侯)선우 시기부터 흉노는 실크로드상의 요새 지역을 한나라에…
그렇다면 왜 하필 메이지 시대에 “식인” 혹은 “인육,” 즉 Cannibalism의 언설이 생겨난 것일까? 바꿔 말하면 왜 “식인” 혹은 “인육”을 대상으로 삼아 연구하고 토론한 것일까? 그…
수년 전 필자는 홍콩에서 열린 학술회의가 끝난 후 문득 화려한 홍콩의 중심부를 벗어나 외곽으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버스를 타고 한참을 지나자 평범한 사람들이…
“신첩의 죽음은 천명이 아니옵니다. 다른 첩들이 저주하여 저를 죽게 만든 것입니다.” 기원전 54년, 태자 유석(劉奭)이 사랑하는 여인이 병사하면서 남긴 말이다. 이후 태자는 모든 여자를 멀리했다. 황실의…
명철보신이란 총명하고 사리에 밝아 일을 잘 처리하여 자기 몸을 보존한다는 뜻이다. 이 고사성어를 이루는 글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 글자씩 읽어도, 두 글자씩 읽어도, 네 글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