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 현황
중국 경제의 발전과 소득 수준의 향상, 외국 주요 화장품 회사의 진입으로 중국 내 화장품 소비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중에서도 색조 화장품은 얼굴, 눈, 입술 들에 사용되는 뷰티 화장품을 말하는데, 컬러 변화를 이용해 피부에 색상을 부여하고 피부 톤을 보정하거나 눈, 코 부위에 음영을 주어 입체감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주근깨나 상처, 기미 등 피부 결함을 커버하는데도 유용하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을 색조 화장품 시장과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2019년 색조 화장품 시장이 552억 위안 규모였고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은 4.43배인 2444억 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성장률을 살펴보면 색조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이 매년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을 앞서고 있다.
2.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의 특징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성장 속도는 화장품 내 세부 제품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스킨케어 화장품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체 화장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색조 화장품 소비 비중은 약 11.5%로 한국과 일본의 18.6%, 미국 19.4%에 비해 크게 낮은 상태이다. 그러나 시장의 성장 속도를 감안한다면 색조 화장품 시장은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향후 색조 화장품에 대한 소비 의식이 스킨케어 제품과 비슷해지고, 화장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색조 화장품이 활발하게 소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분명하다. 그러나 토종 브랜드 역시 부상하고 있고, 이들이 글로벌 브랜드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중국의 색조 화장품 소비자 구조에 따라 고품질의 제품이 시장 소비의 주류가 되고 있다. 프리미엄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브랜드가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의 독점을 깨고 민족, 애국 마케팅을 강화하며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3. 중국 색조화장품 기업 현황
카슬란(卡姿兰, Carslan)
카슬란은 2001년 홍콩에서 설립된 중국 색조 화장품 회사로 트렌드에 대해 예민한 감각을 유지하며 연구개발과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여성들에 맞춘 패션 뷰티의 선구적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칸스(韩束, KANS)
칸스는 2002년에 상해 상미화장품주식회사 소속의 패션 브랜드로 설립되었으며 아시아인 피부의 아름다움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중국 자체 브랜드이며 중국 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홍보하고 있다.
4. 시사점
중국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1인당 소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들은 더욱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며, 이에 따라 색조 제품이 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 셀카 촬영은 일상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았고, 비주얼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메이크업 역시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상거래가 더욱 확산되었고 라이브 방송, 웨이씬, 도우인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색조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자국 메이크업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민족, 애국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중국 내 관세 인하로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의 화장품 브랜드가 잇따라 중국에 진출하여, 중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색조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중국 경제의 빠른 속도.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화장품 시장 중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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