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전동 칫솔 시장 현황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 감에 따라 중국인들의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중국의 과학 기술과 의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료와 미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전동 칫솔 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건강과 미용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전동 칫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중국 전첨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전동 칫솔 판매량은 4,556만 대로 전년대비 41.5% 증가했다. 중국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아 보호, 미용 등에 대한 개별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에도 전동 칫솔은 판매량이 상당히 증가한 품목이다.
2. 중국 전동 칫솔 시장의 특징
전동 칫솔이 중국에 들어온 지는 거의 20년이 되었다. 초기에는 외국 브랜드가 중국 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나,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로컬 브랜드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움으로써 로컬 브랜드의 수요 역시 크게 성장하였다.
타오바오(淘宝)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타오바오 전동 칫솔 판매액은 약 18억 위안이었으며, 2018년은 38억 위안, 2019년은 57억 위안(약 1조 7000억원)이었다. 특히 2017년은 전동 칫솔 판매액 폭증한 해로 최대 분기 매출이 155% 증가했지만, 2019년부터는 전동 칫솔 판매액 증가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처음으로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전동 칫솔 시장은 외국브랜드(PHILIPS, Oral-B)가 독점해왔으나 2019년 이후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향상된 기술력, 저렴한 가격, SNS 마케팅 등을 내세워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외국 브랜드의 독점이 약화되었는데, 외국 브랜드의 집중도를 살펴보면 2017년 86.2%, 2019년 68.5%로 업종 독점화가 축소 되어 가고 있다.
3. 중국 전동 칫솔 기업 현황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欧睿国际)에 따르면 2019년 시장 점유율은 필립스(飞利浦)와 유로비(欧乐B)가 각각 37.2%와 14.6%로 두 회사가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ROAMAN(罗曼)
ROAMAN(罗曼)은 2006년 출시된 중국 개인 위생 케어 브랜드로 전동 칫솔, 면도기, 이발기, 미용기기 등의 패션 뷰티와 건강 케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광둥 루오만 스마트기술 주식유한회사(广东罗曼智能科技股份有限公司) 소속 브랜드이다. ROAMAN은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정교한 공정, 미학 디자인 등 각 방면에서 소비자들에게 퍼스널 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OOCAS(素士)
SOOCAS(素士)는 2015년 설립된 샤오미 산하의 전동 칫솔 브랜드로 개인 강 관리에 주력하는 인터넷 테크놀리지 회사이다.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자체 개발, 끊임없는 혁신을 모토로 스마트한 고품격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SOOCAS는 샤오미 산하의 화웨이, 오랄비, 필립스 등 하드웨어 회사들을 구성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전자제품 설계 및 연구개발 경험을 지니고 있고, 하드웨어에 대한 깊은 이해, 제품 디자인, 제품 체험 및 UI 등의 측면에서 명확한 우위를 지니고 있다.
4. 시사점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가면서 개인위생 및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 내 전동 칫솔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상승 시키고 있으며 전동 칫솔 시장 활성화의 동력이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중국 내 전동 칫솔 도입은 이미 20여 년이 되어가며, 초기에는 외국 브랜드(PHILIPS, Oral-B)가 중국 전동 칫솔 시장을 독점하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로컬 브랜드가 발전하고, 신규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입점하고 있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전동 칫솔 시장은 중국 인터넷 테크놀로지 회사와 제휴 및 합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품격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 모바일 앱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한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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