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레저식품 시장 현황
중국의 레저식품(休闲食品) 산업은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와 소비 개념의 변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인 소비자들은 건강과 안전을 중요시하며, 그중에서도 간편하고 빠르게 섭취할 수 있는 스낵류를 선호하고 있다.
중국 레저식품 시장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2.3%의 복합 성장률로 급속한 확장을 하였다. 2016년에는 8224억 위안(한화 약 149조 5452억 원), 2020년에는 1조 2984억 위안(한화 약 236조 1010억 원)의 규모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1조 5132억 위안(한화 약 275조 1602억 원)에 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레저식품 산업의 범주는 다양하게 증가했는데, 제품 종류의 측면에서 시장 구조를 살펴보면, ①사탕∙초콜릿 및 설탕에 절인 과일류, ②씨앗이나 견과류를 볶은 식품, ③바삭한 스낵류가 각각 전체의 24.2%, 18.3%, 11.3%를 차지하고 있다.
2. 중국 레저식품 시장 특징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에 따르면, 중국의 레저식품 산업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가진 제품은 ‘사탕 및 설탕에 절인 과일류’이고, 그 다음이 ‘빵과 패스트리 종류’와 ‘절임제품(오리, 닭, 돼지, 소 등의 고기나 내장을 절이거나 구워서 말린 간식류)’이다. 각각의 소매 판매액은 4148억 위안, 2663억 위안, 1689억 위안이며, 그중 절임제품의 성장이 가장 빠르다.
현재 중국 레저식품 시장의 주요 기업은 왕왕(旺旺), 바이스(百事), 싼즈쑹수(三只松鼠), 치아치아식품(洽洽食品), 량핀푸쯔(良品铺子)인데, 각각의 시장점유율은 6.2%, 5.5%, 3.8%, 3.8%, 3.7%이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
3. 중국 레저식품 기업 소개
싼즈쑹수(三只松鼠)
싼즈쑹수(2012년 창립)는 안후이성에 위치하며, 주로 견과류와 레저스낵을 판매하고 있는 견과류 업계의 선두기업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중국에서 견과류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레저식품 연구에도 전념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데일리 견과류 시리즈, 인기 견과류 선물박스, 연예인 견과류 아이템, 인터넷 연예인 간식 등이 있다.
량핀푸쯔(良品铺子)
량핀푸쯔는 레저식품 연구 개발, 가공 및 포장, 소매 서비스를 통합하는 전문 브랜드 체인 운영 회사이다. 2006년 8월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설립되었으며, 현재 1200개의 매장과 4,0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다. ‘전 세계 맛있는 레저식품을 고객의 문 앞까지 제공’, ‘고급 레저식품’을 전략으로 삼아 독창적인 레저식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4. 시사점
중국의 레저식품 시장은 소득수준의 향상과 레저 활동의 증가, 젊은 소비자의 소비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으며, 산업집중도(시장점유율)가 낮고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다.
중국 내 레저식품 산업은 중국 정부가 중요시하는 산업이다. 2019년 중국 국무원은 ‘개혁 심화 및 안전 작업 강화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여 고품질 식품회사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식품 품질과 안전을 강조하며 더 나은 식품 산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구매력 증대로 중국 내 레저식품 산업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도시화의 가속화와 1인당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레저식품 소비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음식의 영양과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레저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레저식품의 발전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인터넷과 물류 시스템의 발전이 중국 레저식품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인터넷의 대중화와 발전 그리고 현대 물류 시스템의 향상으로 판매 비용 및 물류 비용이 크게 감소했고 운송 효율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그간 잦은 소량 주문이 문제가 되었던 레저식품 산업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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