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Institute for Sinology Vol. 91

2024.1.1

경제

[중국의 주요 산업 현황 및 협력 방안] 게르마늄 산업 편
심하윤

중국은 게르마늄(锗) 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며, 게르마늄에 대한 글로벌 지배력 역시 가장 강한 국가이다. 최근 신에너지의 급속한 발전 및 응용 분야의 확대에 따라 게르마늄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내 게르마늄 생산량 역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중국 게르마늄 생산량은 125.8톤이었고, 2022년 중국 게르마늄 생산량은 151톤에 달했다.

문화

[번역] ‘국민성’ 담론의 성립 ― 루쉰과 『지나인 기질』의 관계를 중심으로(2)
서유진

기타오카 마사코가 차이를 밝히기 위해 작업한 ‘비교 대조’는 지난한 품을 들여 거둔 성과가 현저하여, 결국 『내가 아는 루쉰』에 수록된 문장과 원저작물 사이에 보이는 ‘차이’를 완정한 도표로 제작함은 물론 이 ‘차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개괄했다. "이 도표에서 보이는 차이는 어떤 경우 단어와 수사에 변동이 있거나 아니면 생략과 삭제가 있어, 적을 때는 단어 자구에 그치고 많을 때는 수십 행에 이르기도 한다..."

문화

[무비 & 차이나] 허우샤오셴 은퇴
이종철

대만의 세계적 거장 허우샤오셴(侯孝賢)이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나이 76세, 대략 45년간 감독으로 활동했고, 30여 편의 영화를 남겼다. 몇 년 전부터 신작 <수란강>을 준비하는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는데, 아쉽게 완성되지 못한 채 은퇴를 선언했다. 코로나를 겪었고 치매 관련 치료를 받는다는 소식도 들린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신작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점이 무척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부디 편안한 노년을 보내길 기원해 본다.

문화

[당대의 도시와 시 4] 양주(4)
채미현

양주는 화려함과 번성과 유흥의 상징이었고, ‘양주몽(揚州夢)’이라는 표현에 들어맞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양주몽은 살아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꿈의 도시, 꿈에서라도 가고 싶은 곳이고, 양주의 장점만을 집약한 단어가 되었다. 도시의 이미지가 이렇게 고착화되는 듯하지만, 여기에 정반대의 시적 이미지를 부여한 작품이 있다. 두목과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장호(張祜 785-849)의 시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