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Institute for Sinology
Vol. 72
2022.6.1
사회
[중국의 변강학 12] 카자흐스탄과 중국 변강
손정일
중국과 접경하고 있는 14개 국가들 가운데 북쪽의 몽골(4777km)과 러시아(4209km), 그리고 남쪽의 인도(3400km)와 미얀마(2000km) 다음으로 긴 국경선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가 서쪽의 카자흐스탄(1700km)이다. ‘카자흐(Kazakh)’란 튀르크어로 ‘자유인, 반도 혹은 변방의 사람, 거주하다, 이주하다’ 등의 뜻을 지닌다. 이런 뜻을 가진 국명의 영문 표기를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부터 ‘Kazakhstan’에서 ‘Qazaqstan’으로 바꾸었다.
문화
[중국 역사와 문화의 이모저모 15] ‘죄기조’에 대한 단상
이유진
무덕 9년(626), 태백 금성이 대낮에 잇따라(6월 29일, 7월 1일) 남쪽 하늘 꼭대기에 나타났다. 혁명의 전조였다. “진왕(이세민)이 천하를 갖게 될 징조입니다.” 천문에 정통한 부혁의 이 말을 듣고 고조 이연는 둘째아들 이세민을 불렀다. 이세민이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며 형 이건성과 동생 이원길이 자신을 모해한다고 아뢰자, 고조는 “짐이 내일 심문해보겠다”라고 한다.
문화
[번역 연재] 선충원의 「의사」(2)
서유진
요 며칠 사이 내가 겪은 기이한 사건에 대해 당신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요.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가장 친한 벗들과 이야기할 기회는 영원히 다시 얻지 못할 거요. 열흘 가까이 나의 행적에 대해 여러 벗들이 알 길이 전혀 없어 아마도 무척 궁금할 것입니다. 이곳저곳 물어보고 편지도 보내 수소문했지만 아무 수확도 없었지요? 그런데 오늘 내가 돌아와 내 팔뚝에 생긴 흔적이며 상처를 보자니 내가 열흘 남짓 겪은 생활에 모험성이 있었고 장난이 아닌 일이 있었음에 틀림이 없음을 짐작할 것입니다.
문화
[무비 & 차이나] 해변의 하루, 열대왕사
이종철
2022년 상반기, 개인적으로 관심이 간 두 편의 중국영화가 있다. 두 영화는 큰 시차를 가지고 있는데, 한편은 1983년도 영화이고 또 다른 한편은 2021년작이다. 바로 <해변의 하루>와 <열대왕사>다. <해변의 하루>는 대만 뉴웨이브의 주역이자 거장 감독인 양덕창(에드워드 양)의 장편 데뷔작으로 1983년작이다. 그동안 저작권 등의 문제로 국내에서 정식 개봉이 안되다가 올 초 드디어 극장에 걸렸다. 그래도 양덕창의 작품인지라 몇몇 언론에서 소개와 리뷰를 올리기도 했다.
경제 /
[중국의 주요 산업 현황 및 협력 방안] VR, AR, 메타버스 업계 편
: 심하윤
경제 /
ARM China: China’s Deliberate Move?
: 최유민
연구원장 인사말
연구소 현황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