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스마트농업 산업 현황
중국의 스마트농업(智慧农业)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스마트농업 응용 프로그램의 보급률은 1% 미만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지원과 IT기업의 기술 향상 덕분에 중국의 스마트농업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의 농업 생산량을 합치면 2020년 중국 스마트농업 시장 규모는 622억 위안, 2022년에는 743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이란?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모바일 플랫폼이나 컴퓨터 플랫폼을 통해 농업 생산을 제어하여 전통적인 농업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드는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전통 농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스마트농업에는 정확한 인식, 제어 및 의사 결정 관리 외에도 넓은 의미에서 농업 전자 상거래, 식품 추적 및 위조 방지, 농업 레저 관광 및 농업 정보 서비스도 포함된다.
현재 중국 스마트농업은 데이터플랫폼 서비스 40%, 드론 식물보호 35%, 정밀화된 농업 15%, 농업기계 자동운전 10% 등으로 구성되며, 그중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와 드론 식물보호가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농업용 드론의 수는 연평균 복합 성장률 83.9%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7년에는 14,000개의 농업용 드론이 있었고, 2020년 말까지 100,000대 이상의 농업용 드론을 생산하여 전년 대비 81.8% 증가하였으며, 2021년에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16만대에 이르렀다.
2. 중국 스마트농업 시장 특징
중국의 스마트농업 관련 등록 기업의 수는 2017년 1,208개에서 2020년 3,396개로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했으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41.1%이다.
3. 중국 스마트농업 기업 소개
메이퇀(美团, Meituan)
메이퇀은 2010년 설립된 생활 서비스 전자 상거래 플랫폼으로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하여 사람들의 일상적인 ‘식사’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퇀은 베이징 교외에 ‘Future Food Farm’ 실험 기지를 만들어 미래의 과일, 야채, 육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식품 분야에서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메이퇀의 2021년 매출은 1791억 2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604% 증가했고, 순이익 235억 38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징둥(京东, JD.com)
징둥은 UAV 농업, 임업 및 식물 보호 서비스를 징둥 그룹의 물류, 금융, 신선 식품, 빅 데이터 및 기타 기능과 통합하고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스마트농업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최초의 브랜드 농장인 “Jingdong Farm”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징둥의 매출은 9515억 9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59% 증가했고, 순이익은 35억 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4. 시사점
중국 정부는 스마트농업을 발전시키고 농업 및 농촌 지역에 빅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여 차세대 정보 기술과 농업 생산 및 운영의 심층 통합을 촉진할 것을 발표했으며, 스마트농업과 스마트농업의 산업화를 위해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농업은 국가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기초 산업이다. 중국 스마트농업의 산업화는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도움으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중앙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져 농업 분야의 새로운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중국 지방 정부 역시 스마트농업의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스마트농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술들을 계속해서 추가 적용함으로써 생산,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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