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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어문학 연구의 확장성 모색-디지털 인문학 응용을 중심으로> 학술 심포지엄 개최

 

중국연구원 학술 심포지엄 개최
동아시아 어문학 연구의 확장성 모색-디지털 인문학 응용을 중심으로

 

 

  중국연구원(원장 김현철)은 8월 17일 ‘동아시아 어문학 연구의 확장성 모색-디지털 인문학 응용을 중심으로’이란 주제의 학술 심포지엄을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의 발표는 전남대학교의 임다영 학술연구교수,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의 김아영 중국어 교육연구실장, 용인대학교의 구현아 교수, 부산대학교의 정경진 학술연구교수 네 명이 발표하고 회의 참가자와 종합토론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임다영 교수는 ‘동국정운 한자음 검색시스템 개발을 위한 DB 스키마 설계’라는 주제로 한자음 연구자 대부분이 안고 있는 자료의 입수 및 정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국정운 한자음 검색시스템의 개발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DB 스키마 설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아영 실장은 ‘일제강점기 중국어 학습서 어휘 검색시스템 설계 연구’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국내에서 출판된 중국어 학습서의 원문 텍스트를 디지털 정보로 가공하여 관련 어휘와 내용을 연구자는 물론 일반 대중도 검색할 수 있는 어휘 검색시스템 구현을 위한 요구 조건 분석, 개념 및 논리적 설계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구현아 교수는 ‘조선 시대 중국어 역학서를 이용한 시맨틱 데이터 구축 사례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이란 주제로 ‘규장각 소장 중국어 역학서의 시맨틱 데이터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국내의 고문헌의 디지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제고, 연구 성과에 대한 상호 협력, 연구 수행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의 개선 등 해결해야 할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정경진 교수는 ‘파이선(Python)’을 사용하여 근세 중기와 메이지(明治) 시대 초기, 약 100년의 시차를 두고 간행된 詩話 두 작품의 전체 형태소 정보를 정량적인 분석과 전통적인 정성적 읽기 방법으로 분석함으로써 각 詩話의 특징과 내용의 변천 양상을 살펴보았다.

  발표자와 참여자들은 디지털 인문학 연구라는 공통의 관심 주제를 갖고 모인 자리인 만큼 다른 나라의 연구 성과에 비해 미진한 우리 학계의 디지털 인문학 연구현황과 연구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 및 관련 연구자들이 다양한 형식의 학술 교류를 통해 디지털 어문학 연구 방법을 확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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