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Institute for Sinology
Vol. 78
2022.12.1
정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중국특색 사회주의
윤대엽
마스크는 물론 PCR 검사조차 사라진 2022년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의 제로 코로나(Zero-Covid 19)정책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최근 31개 성, 시, 자치구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3만 명을 넘어서면서 봉쇄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4월 2달 가까이 봉쇄되었던 상하이처럼 도시전체에 대한 봉쇄조치는 제한되고 있지만, 48개 도시에서 구역단위 봉쇄나 광범위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경제적으로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1.1%에 이르는 지역의 경제활동이 멈춰선 것이다.
경제
[중국의 주요 산업 현황 및 협력 방안] 산업용 레이저 시장 편
심하윤
현재 레이저 기술은 통신, 디스플레이 패널, 전자 제품, 집적 회로, 의료 미학, 광전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 점차 확장되고 있다. 전 세계 레이저 시장 매출 규모는 2016년 107억 5000만 달러(약 14조 3835억 원)에서 2020년 160억 1000만 달러(약 21조 4213억 원)로 연평균 9.9%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China Business Industry Research Institute는 2022년 전 세계 레이저 시장 매출이 193억 1000만 달러(약 25조 836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다.
문화
[중국 역사와 문화의 이모저모 21] 곽자의와 회흘에 대한 단상
이유진
현종·숙종·대종에 이어 덕종까지 무려 네 명의 황제를 섬기면서 안사의 난과 잇따른 이민족의 침입으로부터 당나라를 지킨 이가 있으니, 바로 곽자의다. 안사의 난으로 도피해 지내던 현종과 숙종이 수도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757년에 곽자의가 장안을 수복한 덕분이다. 오랜 전란으로 당나라의 병력이 허술해진 틈을 타서 763년에는 토번이 2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는데, 당시 황제였던 대종 역시 수도를 버리고 도망쳤다가 곽자의가 장안을 수복한 덕분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문화
[번역 연재] 선충원의 「의사」(8)
서유진
닷새째가 되어 그 괴상한 사내가 “이틀만 남았어”라고 반복하여 읊조리는 소리를 들었을 때 기쁜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한데 얽힌 와중에 이 사람이 이틀만 지나면 여인이 부활할 것이라 믿고 있으니 이틀 뒤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걱정이 되었죠. 그가 나에게 하는 말이 심히 믿을 바가 못 되어 어느 순간이라도 말이 바뀔 수 있었죠. 미치광이에게 인간 세상의 “신실함”을 따지는 것은 처음부터 믿을 게 못 되는 것이지요. 그에게서 빈말 한 마디 얻어낼 수 없었고 신용 깃든 말 한 마디 얻어낼 수 없었죠.
문화 /
[무비 & 차이나] <먼 훗날 우리>와 <소년 시절의 너>
: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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