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국제중국언어학회 학술대회가 2024년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중국어학회(IACL),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YIS)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중문과, 연세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주관했다. 총 22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학자들이 기고하고 300명 이상의 언어학 전문가가 참여하여 중국 언어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함께 논의하였다.
개막식에는 연세대학교의 윤동섭 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동섭 총장은 국내외 언어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국제중국언어학회 학술대회에 연세대학교의 문과대학과 중국연구원이 동행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제30회 총회 조직위원장인 김현철 원장(중국연구원)은 인사말에서 연세대학교 공자아카데미를 비롯해 올해 총회에 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육 연구기관에 먼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현철 원장은 또한 “상호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세계 문화 교류의 틀 속에서 문화와 언어 간 융합은 중요한 전략적 지침이 된다”며 이는“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민간단체의 교류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충분 조건이다” 라고 지적했다.
이번 제30회 총회는 세계한어교학회 부회장인 최희량(崔希亮) 교수, 전 한양대학교 인문과학 대학장인 엄익상 교수, 중국 남개대학교 석봉(石锋) 교수,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 국제대학장인 장홍명(张洪明) 교수, 헝가리언어학연구센터 언어학자 후바 바토스(Huba Bartos) 교수, 홍콩중문대학교 반해화(潘海华) 교수 등 학계 유명 석학들을 초청해 총 6회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흘간 69개 학술강좌와 286개 주제 토론이 열렸다.
현재 중국 언어와 언어학을 연구하는 세계 유일의 학술단체인 국제중국언어학회는 1992년 설립된 이후 아시아, 북미, 유럽, 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제30회 연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중국 언어학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중국어 관련 분야의 독창적인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