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1월 13일 연세중국연구원이 개최한 <제3회 연세 동북 포럼>이 ‘한중 관계의 현황과 전망: 향후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대한 도전과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8명의 발표자를 포함해 양국 학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줌(Zoom) 플랫폼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연세중국연구원·공자아카데미 원장 김현철 교수의 환영사와 길림대학 한국연구소장 장 훼이즈 교수, 복단대 국제문제연구원 팡 시우위 교수의 축사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미중 전략적 경쟁 심화와 북한의 도발로 인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기에 한중 관계에도 많은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지만, 양국 학계가 <연세 동북 포럼>과 같은 지속적인 학술 교류 플랫폼을 통해 한중 관계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요녕대 리 자청 부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현욱 고급연구원, 길림대 동북아학원 진 샹단 부교수,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경제통상팀 현상백 팀장 등이 윤석열 정부의 대중 정책과 한중 관계, 인도태평양 시대 한중 협력의 기회와 도전, 미중 경쟁과 한중 공급망 협력, 한중 경제 관계의 도전과 전망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오후 세션에서는 대련외국어대 국제관계학원 뤼 핑 부원장, 인하대 장영덕 연구교수, 산동대 한반도 연구센터 추이 밍쉬 부주임, 연세중국연구원 김동찬 연구원 등이 국제 체제와 동북아 지역 정세가 한중 관계에 주는 영향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연세중국연구원이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 포럼으로 향후에도 매년 화상회의 혹은 대면회의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연세중국연구원은 ‘연세 동북 포럼’ 외에도 ‘연세 북경 포럼’, ‘연세 상해 포럼’, ‘연세 산동 포럼’, ‘연세-대련외대 포럼’, ‘연세 한중전략 포럼’, ‘연세 한국-대만 지역안보 포럼’ 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