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어중문학과(학과장 홍윤희)와 중국연구원(원장 김현철)은 11월 5일(토) 오전 9시 <제5회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북경사범대학교 문학원 학술교류주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다원적 관점에서 바라본 중어중문학 연구와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중어중문학의 전통적 연구와 이를 이은 새로운 연구 분야와 방법론을 다양하게 제시하며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본 행사는 우리 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북경사범대학 문학원이 매년 중국 언어, 문학과 문화 연구 등을 주제로 개최하는 학술교류 행사로서 올해로 제5회를 맞이했다. 작년 우리 대학교 중어중문학과가 주관했던 이 행사는, 올해 북경대학교 문학원이 주관하고, 국제문화교류학술연맹, 문학전문위원회, 우리 대학교 중국연구원, 북경사범대학교 민속전적문자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3년째 텐센트 미팅의 국제판 부브(Voov) 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역시 비대면 회의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려, 한·중 연구자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베트남 등지의 연구자 200여 명이 참석, 활기찬 토론의 장을 열었다.
북경사대 문과대학장 왕리쥔(王立軍)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리 대학교 김은경 교학부총장과 캉 전(康震) 북경사대 부총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이어 미국 터프츠(Tufts) 대학의 Wang Mingquan 교수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학술교류주간’의 막을 열었다. 이 밖에도 우리 대학교 중어중문학과 Jin Chunji, 하경심, 김현철, 홍윤희, 김태은, 서유진 교수와 글로벌엘리트학부 박응석 교수, 중국연구원 김태경 교수, 이석구·조민우 전문연구원과 다수의 대학원생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중국어 본체 연구와 국제중문교육’, ‘중국 문학의 해외 전파’, ‘당대 신화학 연구’, ‘중국 현당대문학-심종문 연구’, ‘무형문화유산연구’, ‘민간문학’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으며, 주제에 따라 창의적이고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폐회식은 각 분야의 좌장들이 자신의 세션에서 연구발표를 총평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두 대학 이외의 지역에서도 함께 참여해 발표 영역과 교류의 외연을 넓혔으며, 연구발표와 토론을 통해 중어중문학의 새로운 동향과 연구 방법론 및 다원적 접근법 등을 나누며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고 깊이를 더하는 장이 됐다. 회의는 북경사대 왕리쥔 문과대학장의 폐회사와 부학장 양리후이(楊利慧) 교수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내년 제6회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더욱 참신하고 융합적 연구 주제로 더 많은 연구자가 우리 대학교에서 대면으로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