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구원·공자아카데미, 제2회 중문학과국제석박사포럼 개최
61개 대학의 석박사생 172명 참여
중국연구원·공자아카데미(원장 김현철)는 6월 26일 중국 사천사범대학교 문과대학과 공동으로 ‘제2회 중문학과국제석박사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국내외 대학원 중문학과에 재학 중인 석박사생들이 상호 다양한 연구 내용을 교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해 학술연구의 시야를 넓히고 함께 성장하는 데 취지를 두고 개최하는 활동이다. 2021년 처음 열린 제1회 포럼에는 5개국에서 71명의 석박사생이 참여했다. 올해 제2회 포럼은 작년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적극적인 연구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다. 한국, 중국은 물론 마카오, 대만,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헝가리, 스페인, 카메룬 등 무려 11개 국가와 지역의 61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172명의 석박사 학생이 참여했다.
제2회 포럼은 장 하이동 사천사범대 부총장과 우리 대학교 중국연구원 김현철 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번 포럼에도 중국어 음운, 어법, 어휘, 교육, 방언, 문화학, 민족학, 중국문학, 문예학, 국제중국어교육 등 다양한 연구 주제로 발표 신청을 했다. 포럼의 원활한 진행과 적극적인 교류를 위해 발표 주제별로 조를 나눠 상호 깊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줌(Zoom)에서 총 9개의 회의실을 열고 4~5명씩 조를 구성해 발표 및 지정 토론, 최종 분조 종합토론을 이어감으로써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26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긴 시간 열띤 토론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포럼에는 발표 신청자 외에도 발표를 듣기 위한 청중도 많이 참여해 전체 발표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건의도 하고, 발표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연구 자료를 소개하는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학술 교류를 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61개의 다양한 학교에서 참가한 만큼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들이 포럼을 계기로 서로 알게 되고 앞으로도 연구 발전을 도모하며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별 발표 및 토론 완료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해 중국 기남대학(暨南大學) 특임교수인 중국언어학의 대가 소경민(邵敬敏) 교수를 초빙해 ‘중국어 어법연구의 동태관’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소경민 교수는 미래 전문연구자가 될 참가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를 선도하고자 하는 높은 목표 지향점을 갖고 인내심 있게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시대의 변화를 아우르면서도 자신만의 특색 있는 연구를 견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우리 대학교 중국연구원·공자아카데미는 미래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연구 역량 향상에 일조하고자 이번 포럼에서 발표했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우수논문 선발대회를 동시에 공모한다. 8월 말까지 완성된 소논문을 제출하면 사천사범대학교 문과대학과 공동으로 심사해 우수논문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3회 중문학과국제석박사포럼은 2023년 6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교 중국연구원·공자아카데미는 학술연구 중심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플랫폼을 제공해 한·중 양국은 물론 글로벌 연구자들이 심층적인 학술연구 교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