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월 2일(금) 오전 10시 30분에 한국어학당 대강당에서 ‘공자아카데미 1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2013년 중국 사천사범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원한 공자아카데미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연구형 아카데미로 지난 10년간 100여 차례의 학술 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및 중국어 교육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성장을 해 왔다.
이날 개원식에는 우리 대학교 윤동섭 총장과 사천사범대학교 곽조휘 부총장 그리고 형해명 주한중국대사,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임영담 이사장, 지훈상, 이재용, 홍종화 전 부총장 등 150여 명의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특별히 윤동섭 총장은 환영사에서 “양국의 고등 교육 기관과 구성원들의 순수 학문 연구를 위한 적극적인 학술 교류 활동이 상호 우호 관계 증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며, 이는 양국 관계 발전에 튼튼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 대학교 공자아카데미에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중국어 교육과 학술·문화 활동들은 작게는 연세대학교와 사천사범대학교, 크게는 한중 양국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 증진과 진일보한 교류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사천사범대학교 곽조휘 부총장의 환영사에서도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는 양교는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인재 양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학문 연구의 새로운 영역을 넓힘과 동시에 문화 교류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 나갈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어 교육에 초점을 맞춘 공자아카데미의 연구 특성을 부각하고, 공자아카데미 간의 긴밀한 협력 속에 지역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창의적인 방식으로 한중 양국 우호 관계의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형해명 주한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연세대학교는 한국의 명문 대학으로 수년간 우리 사회를 위해 인재를 양성해 왔으며, 한국 경제 사회 발전과 한·중 우호 교류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2013년 연세대학교와 사천사범대학교가 공동으로 공자아카데미를 설립한 이래 양교는 공자아카데미라는 플랫폼을 통해 국제 중문 교육 분야를 깊이 연구해 중국어 교육 및 교사 양성, 중한 문화 상호 학습, 중한 인문 교류 촉진 등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했음을 확인한다.”고 하면서 “이러한 성과는 양교의 공동 노력뿐만 아니라, 양국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당일 모인 모든 전문가, 학자, 교사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했다.
그리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임영담 이사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한자 문화권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배우면서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양국 언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지적, 문화적 세계관을 살찌워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김정 교수의 중국 전통 악기 얼후 연주와 우리 대학교 음대 남성 4중창의 노래는 모인 많은 사람에게 진한 감동과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양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연구 교류와 학생 교류 및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