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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연구원 신화연구소, 제1회 학술발표회 개최: 허저족 ‘송혼(送魂) 샤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치유를 꿈꾸는 자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중국연구원(원장 김현철) 신화연구소(소장 김선자)는 4월 29일(금) 오후 3시 제1회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중국연구원 신화연구소는 중국 윈난대학(雲南大學) 신화연구소와 연계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신화를 연구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 신화와의 비교 연구에 이르기까지, 본 연구원의 신화연구소는 국내 신화 연구자들의 선도적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줌(Zoom)으로 진행된 제1회 학술발표회에서는 중국연구원의 박수진 전문연구원이 「허저족 ‘송혼(送魂) 샤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치유를 꿈꾸는 자」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수진 연구원은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허저족이 거주하는 만주 헤이룽장(黑龍江) 지역을 여러 차례 답사한 바 있는데, 허저족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샤먼의 직능을 중심으로, 죽은 자의 영혼을 떠나보내는 의례가 내포하는 의미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컬로퀴엄 방식으로 진행된 본 학술발표회에는 중국 신화 연구자들뿐 아니라 서아시아와 일본, 마야 신화 전문가들도 참여해, 죽음에 관련된 각 지역의 신화와 그 지역 종교의 사제들이 담당하고 있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회는 매달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발표회는 5월 27일(금)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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