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는 강도(강의 도시)라고도 불렸다. 수의 양제는 기존의 수도였던 장안을 서도로 삼고, 낙양에 새 수도를 건설하여 동도로 삼았다. 그리고 이 두 곳 이외에 대운하의 거점인 양주를…
문화
세상에 슬픔이 없고 사연이 없는 죽음이란 게 있을까. 필자는 지난 연말 가족 중 한 분을 떠나보냈다. 너무 빠른 이별에 황망함이 컸고 미처 다하지 못한 말들과…
기타오카 마사코가 차이를 밝히기 위해 작업한 ‘비교 대조’는 지난한 품을 들여 거둔 성과가 현저하여, 결국 『내가 아는 루쉰』에 수록된 문장과 원저작물 사이에 보이는 ‘차이’를 완정한…
양주는 화려함과 번성과 유흥의 상징이었고, ‘양주몽’이라는 표현에 들어맞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양주몽은 살아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꿈의 도시, 꿈에서라도 가고 싶은 곳이고, 양주의 장점만을…
대만의 세계적 거장 허우샤오셴이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나이 76세, 대략 45년간 감독으로 활동했고, 30여 편의 영화를 남겼다. 몇 년 전부터 신작 을 준비하는 중이라는 소식을…
‘국민성’이란 단어의 현황과 기원 및 중일 근대 사상과 관련된 문제는 앞에 글에서 이미 다뤘다. 중국의 ‘국민성’ 담론과 사상의 성립에 대해 말하자면, 청말 일본에서 건너온 ‘서학’과…
두목은 시간이 지난 후 십 년 만에 양주의 꿈에서 깨어보니 마치 일장춘몽처럼 덧없고 짧았다는 자각이 새삼스럽게 몰려왔다. 그리고 남은 것은 청루의 기녀들 사이에서 얻은 박정한…
얼마 전 대종상 영화제가 필자의 고향 수원에서 열렸고, 나 또한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올해 59회를 맞이한 대종상 영화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영화제로…
위에 이야기를 소장이 다 마친 후 나에게 물었다. “생각해보게, 이건 괴이한 사연이 아닌가? 특히 그 여인이라면……” 내가 말했다. 어떻게 약품 조금 묻는다고 눈동자가 망가질 수…
두목은 양주에서 임기를 마치고 수도로 돌아와서 낙양(洛陽)의 법률을 집행하는 동도(東都)의 감찰어사(監察御史)가 되었다. 지방 생활을 마감하고 드디어 중앙부처로 올라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관료로서 이력을 쌓고 출세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