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묘우를 찾다보면 묘우를 운영하는 사람들끼리 자주 왕래하는 것은 물론 묘우에 봉안된 신들이 다른 묘우로 이사를 다니기도 한다. 대만의 민간 신들은 우리네 인간들처럼 서로 활발히…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전영숙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만약 양안을 사이에 두고 무력분쟁이 발발할 경우 최전선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19세기 말-20세기 초, 그 격동의 시기에도 많은 한국인과 중국인들은 관세음보살 신앙에 의지하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승려들은 조선 말기로 갈수록 사회적으로 천대 받았기 때문에 전처럼 대사회적 역량을…
수년 전 필자는 홍콩에서 열린 학술회의가 끝난 후 문득 화려한 홍콩의 중심부를 벗어나 외곽으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버스를 타고 한참을 지나자 평범한 사람들이…
《관음: 아시아 절반의 신앙(觀音, 半個亞洲的信仰》이라는 책이 있다. 중국계 미국인 학자 정승일(鄭僧一)의 저서인데, 그 제목처럼 아시아에서의 관음신앙은 단순히 불교도만의 것이 아니라 도교나 유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넓게…
우리는 어렵거나 당혹스러운 일을 맞닥뜨리면 무심코 ‘어머니’를 부르곤 한다. 한국인은 ‘엄마야!’, 중국인은 ‘我的媽呀!’라고 외칠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 다음으로는 아마 종교적인 대상을 많이 찾을 것이다. 요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