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 현황
중국 신세대 남성들의 미용 인식이 향상됨에 따라 남성 스킨케어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가 되었다. 중국인들의 가처분 소득 증가, 외부 이미지 요구 및 인식 개선, 핵심 소비자 그룹 구조의 변화와 같은 일련의 요인들에 의해 스킨케어 제품의 시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업계 시장 성장률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19년 중국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5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으며, 2020년 중국 스킨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2,738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 남성 스킨케어 시장의 규모는 2012년 23억 위안이었으나 2020년에는 80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8.11% 증가한 규모이다.
2. 중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의 특징
중국의 티몰 뷰티(天猫, TMALL.COM)가 발표한 ‘남성 스킨케어 소비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90년대 출생자들 및 Z세대(95년~09년 출생 세대)들은 대학 입학 전부터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아름다움의 가치를 높게 인정하고 남성 스킨케어 제품과 화장품의 60%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중국 남성 스킨케어 시장을 살펴보면, 기초 클렌징과 페이셜 크림이 주요 소비 카테고리이며, 토너·아이크림·바디케어 등 고급 카테고리 역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서 전체 남성 전용 스킨케어 시장의 소비 업그레이드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중국 남성들이 스킨케어를 데일리 케어의 일종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자신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80년~89년 출생자들은 대체로 세련된 아이마스크, 페이셜 에센스, 애프터 쉐이브 로션을 선호하고,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에센스 마스크팩, 데일리 선크림을 선호하며 기본적인 클렌징 사용 비율이 가장 높다.
중국 남성들은 피부 관리에 있어서도 점차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남성은 1인당 3.7개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단계별로 페이셜 클렌저, 토너, 로션〮크림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1단계인 페이셜 클렌저의 사용 비율은 92%이다.
중국 내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를 살펴보면, 해외 브랜드의 레이아웃을 강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로컬 브랜드 역시 점차 부상하고 있다.
로레알 (欧莱雅化妆品集团公司)
19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로레알 그룹의 자회사로 뷰티 산업의 리더이자 세계 최고의 화장품 그룹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에 283개의 회사와 50,000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하나로 화장품 외에도 고급 소비자 제품을 운영하고 제약 및 피부과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바이췌링(百雀羚日用化学有限公司)
1931년 설립된 중국 화장품 브랜드로 80년의 전문 스킨케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 화장품 업계에서 몇 안 되는 클래식한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설립이래 소비자를 위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전을 계승하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전통 의학 개념과 현대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컨셉을 선도하고 있다.
3. 시사점
최근 화장품 시장의 발전과 함께 그 안의 세분화된 신흥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남성 스킨케어 역시 그중 하나인데, 중국 신세대 남성의 미적 인식과 스킨케어 소비가 높아지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장이 되었다. 이는 포화 상태인 여성 미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여러 브랜드들의 새로운 탈출구이자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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